봄날은 사정없이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간다
삼월도 그렇게 매정하게 떠나가고
겁 없이 열린 사월..
알록달록 화려한 봄꽃들의 향연에
나도 질세라 갓꽃까지
제 몫을 해내고 있다
홀로, 또는 무리 지어
곧 소나기라도 퍼부을 듯
잔뜩 흐린 날씨
거기에 봄바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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