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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

#370 아침 바다.

 

일 년에 몇 번이다

이렇게 붉게 붉게 타오르는 

시민박명((市民薄明) 을 맞이할수 있는 행운이

태풍이 오기전 
태풍이 지난후.

 

가슴에 잔뜩 할말을 품은듯
이렇게 요란하게 
기어이 침대에서 일으키고 마는 

자연이 건네는 언어

감사히 가슴에 받아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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