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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글이 만나면♧ /♡끄적끄적

이공간을 사랑한다...

 

 

 

 

 

 

 

아직 싸릿문을 열지 못한

 이공간을

언제쯤 활짝 열수 있으려나

 

오롯이 내것이 아닌 다른것으로  채워졌다는 것이

범죄시 되는 세상사를 원망하기보다는

오롯이 내것으로만 채우지 못한 나의 부족함을 책해야 하리라

 

하루 왠종일 컴을 떠나지 못하고

품에 안고있는 나의 일상

왠지 같은 컴을 만지작 거리면서도

 

이공간에들어오면 나만의 공간 같아서

마음이 푸근해지고

이렇듯 몇글자라도 나의 마음을 담아 낼수 있는날은 기분지 좋아진다

그리고 왠지 뿌듯해 진다

 

알차게 개성있게

오롯이 그네들만의 이야기로 꾸며놓은 공간을 마주 할라치면

욕심아닌 욕심이 마구 마구 생겨나지만

 

이 공간을 타인의 것도 아랑곳 하지 않고

이렇게 옹기종기 모아놓은 내마음의 조각들을

어찌 해야 할지가 아직도 결정이 안선다

 

보내고 싶지가 않다

버리고 싶지가 않다

이 무슨 가당치 않은 욕심인지?

 

훌훌보내고

닫아건 싸릿문 활짝 열면 얼마나 홀가분할까?

나는 아직도 갈등한다.

 

이렇게 문을 닫아 걸고 나홀로 즐길것인가?

아님 강물에  훠이 훠이 흘러 버리고

문을 활짝열어볼것인가?

 

저작권 단속이 강화 된다는 소식에

간직하고 있던 음악  .글 .사진 등 을 모두 지워버리고

그러고 나니 왜그리 애착이 가고 안타깝던지 ?

 

그래 문을 닫아 걸면되지 하는 얕은 생각으로 다시 수집

아 뿌듯하다 이렇듯 이공간에 들어오면

내가 좋아하는 듣고 싶은 음악과 시와 내좋아하는것들이 있다는것이

얼마나 뿌뜻한 일인가???

 

허나 본래 블로그의 의미는 서로 공유하고 교류하는  소통의 장이어야 하거늘

이렇게 나만의 공간으로 묶어 놓는다는것은 

아름다운 보석을 나혼자 몰래 두고 보는 이치와 같을꺼라는

 

내가 달아놓은 댓글따라 이공간에 오셨다

그냥 허무하게  발길을 돌리셨을 다른 블로거 님들의 발걸음에

미안함을 보낸다

 

그리고 조그마한 자투리 시간이라도 내어

이공간의 싸릿문을 닫아걸수 밖에 없는 녀석들을

강물에 훨훨 날려 보내야 하리

 

그래야 하리

 

 2009.07.31 /k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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