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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글이 만나면♧ /♡끄적끄적

마음은 헝클어진 채로 그렇게...

 

 

 

 

   

     

    나는 아픈데

    견딜수 없이 아픈데

    어느누구 하나 어디가 아픈거냐고

    무엇이 그렇게 아프게 하느냐고 물어오는이 하나  없다...

     

    나는 힘들고 지쳐 가는데

    누구 한사람

    왜 그리 숨쉬기 조차 힘든거냐고 물어 오는이가 없다...

     

    헝클어 질대로 헝클어 져서 매듭이 보이지 않은채로

    그렇게 세월은 흘러가고

    나의 인생도 흘러가고

     

    그러다 보면 다같이 웅둥그려 져서

    상채기가 나지 않게 그렇게 살아 지려나

    모든것이 곰삵아 지려나?

     

    이렇게 이렇게 흐르다가

    헝클어 질대로 헝클어진 나자신을 나자신이 던져 버리지 않을까가

    두려움으로 닥아오는 이즈음이다...

     

    칼날을 대지 않으면 도저히 풀어지지 않을듯한 나의 인생

    나의 하루 하루가

    베어져 나갈 칼날이 두려워

    이렇게 흘러가야 하는것은 분명 잘못된 선택이리라...

     

    장맛비가 내 심연의 아픔을 다시 끄집어 내려고 한다.

    나는 애써 미소짓고 .

    애써 태연하고

    애써 입속에 일용할 양식을 밀어 넣으며 그렇게

     

    살아내고있다 

     

    2009.07.20 /하늘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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