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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글이 만나면♧ /♡끄적끄적

나이를 먹어가는일은...

 
요즈음 몸이 고장이 나서 많이 아프다
몸이 불편해도 하는일이 있으니 
맘편하게 쉴수도 없어 
어쩔수 없이 일상에 임하기는 하는데 
많이 불편하다
늘 곁에 있으면 감사함과 
소중함을 잊고 살듯이 
몸이 아프고 나니 건강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실감하게 된다
지난 밤에는 도저히 견딜수가 없어 
결국 링거까지 투여하고
병원을 방문해도 
뭐 특별한 병명도없이 
요즘에 유행하는 신종 감기 몸살이라고 하는데
거짓말 처럼 여기 저기 움직여가며 아픈것이 
참 사람을 힘들게 한다
나이를 먹어가는 탓인지 
평상시 움직임에서 조금만 더 움직여도 
금방 이상 신호가 나타난다
나이테를 보태가는 일은 참 불편함이 많은듯 싶다
한살 한살 나이테를 보태가는 삶이 
갑자기 두려움을 닥아온다
엊그제는 치과에 들러 정기 검진을 하고 
약간의 치석 제거를 하는데도 왜그리 
심사가 편치가 않은지
나이를 먹어가는 일은 
불편한것이 늘어 가는 일이다
병원과 가까워져야 하는일이고
늘 나를 사리는 조심스러움과 함께 해야하고 
늘 살얼음 판을 걷듯 그렇게 
매사 조심스러워야 할일 같아 슬프다
조금 불편한 육체의 고통 임에도 
괜스리 서글퍼 지고 
쓸쓸해 진다...
2010.11.29 /하늘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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