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치 않게
불시에 일어난 화재로
사람의 마음은
어수선하기만한 내장사
그 담넘어 에는
어김없이 햇빛도 화창하고
비도 내리고
단풍은 더없이 고왔다
감내할수 없는 슬픔 속에서도
우리는 배도 고프고
잠이 오는 것처럼
내장사 황토벽 담벼락에는
그렇게 가을 추상화가
그려지고 있었다...
2012..11.17일 내장사 에서 /글 .사진/하늘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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