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살아가면서/하늘정원 사람이 이세상을 살아가면서 매사 지나친건 부족함만 못하다 했던가 그 평범한 진리를 가끔은 망각하고 사는 어리석은 우리 이기도 하다 삶의 모퉁이에서 예고 없이 닥아온 인연 그 인연에 감사한 마음이 채 다져지기도 전에 그 인연을 내 기억에서 지우고 싶은 인연 그렇게 스쳐 지나가는 인연 속에서도 어쩔수 없이 상처를 받고 가슴에 돌덩이 하나 얹게 된다 사람은 어쩔수 없이 내 감정이나 행동을 제대로 직시하는 것에는 어눌하게 마련이지 싶다 그 어눌함을 옆에서 일깨워 주면 일깨워 줌을 돌아보는게 아니고 그 일깨워 줌을 불평으로 쏱아내는 인성 앞에선 속수 무책일수 밖에 없다 그가 왜 그럴까를 가늠해 보다 결국은 내 가슴을 닫는일로 그와의 연을 정리 한다 사람이 사람 한테서 잊혀지는 일은 참으로 쓸쓸한 일이다 그 쓸쓸한 행위에 중심에 서게 되는 사람역시 쓸쓸한 일이 아닐까 내 많지 않은 삶의 인연중에서 그와의 폐이지를 지우고 싶다 그 망각의 강은 세월과 함께 그렇게 자연스레 건너 지겠지만 그 보다 더 빨리 그가 건넨 그 수많은 언행들을 모두 지우고 싶다 그러고 싶다... 2014.6.13/하늘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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