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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가있는풍경

삼길포 항은 여전히...

 


 

 

 

 

 

 

 

 

 

 

우리 생업이 공식적인 공휴일엔 휴일을 할수 없는 관계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큰아이와의 여행은 쉽지 않았다

 

매번 작은 아이와만  함께하는 여행이 못내 마음에 걸렸는데

마침 큰아이 휴가가 우리 휴일과 맞아 함께 나선 당일 여행

내 체력을 안배하기 위해 가까운 곳으로 나선길...

 

삼길포항은 가두리 양식장을 운영해 선상에서 회를 구해서

가까운 식당으로 가면 조금은 저렴한 가격에

싱싱한 회를 즐길수 있는 이점이 있어 우리가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하다

 

내 체력의 부실은 이런저런 외출과 여행에 걸림돌이 되어

벌써 꽤 오래 우리 휴일 패턴마저 바꿔 버렸다

 

모처럼 작은 아이 큰아이와 함께한 가족여행

체력이 바닥난 이몸은 조용히 사진을 담아내는 일로

여행의 시간을 채우고

 

한달이나 일찍 세상에 나와 서울 큰병원에

인큐베이타에서 주렁주렁 복잡한 줄을 달고

우리 애를 무던히도 태우던 울 천사는

 

어느새

바다에 데려 가도 조개를 캔다고

눈이 빛나는 귀여운 아이로 성장했다

 

비록 그 짧은 여행길의

여독으로 몇일째 고생중지이만

 

그래도 그 여독이 씁쓸하지 만은 안음은

이리 추억을 회상할수 시간이 주어짐에

가능한 일이지 않을까 싶다

 

날씨가 흐려 밝지 않는 스켓치지만

함께 하고 싶어 옮겨 봅니다...

 

2014.8.19/삼길포 항에서 /하늘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