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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잎 ,그리고

마지막 ...

 

 

 

 

 

 

소박한 내 단골 출사지

꺼꾸리 콩나물 해장국집

 

휴일이라

고운님은 부재중이다

 

여리디 여린 녀석들의 자태가

궁굼하여 발금발금 나선길

 

그래도 아직은 굳굳이

고운 자태를 유지 하고 있었다

 

너와 눈 맞춤 하는것이

아마도 마지막 일게다

인사를 건네고 돌아서는

발걸음이 왠지 싸늘한 느낌이다.

 

2015.10.25/하늘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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