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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수.강풍경

고삼 저수지의 겨울은...

















겨울의 절정답게
꽁꽁 얼어붙은 고삼저수지

 
욕심은 일출을 담고 싶었으나
생각보다 늦게 도착한 탓에
이도 저도 아닌 사진이 되었다

그러나
어떠랴
그저 이렇게

카메라 들고 나설 수 있음에
더 없이 감사하는 마음이다

꽁꽁 얼어 동면에 든 이 저수지도

머지않아 봄바람에 찰랑이며

기지개를 켜겠지

 

시시각각
색깔을 달리하는

겨울 아침햇살


그 햇살에 반응하며

반짝이던 겨울 보석들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사진을 하지 않았더라면

아마 몰랐을 것이다


자연의 경이로움에
한참을 서서 바라본

소중한 시간이었다...


2016.2.2/고삼 저수지에서 /하늘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