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억수로 퍼붓던 비가
아침에도 진행형이다
산천초목이 목말라 하고
바라볼 수 없었던 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내는
몸살을 앓던 시간.
곡식이 태양이 필요한 시기가 다가오는데
비 님은 이렇게 줄기차게 내리고 있다.
세상사
우리가 할 수 없는 일이 없지 싶어도
자연의 순리 앞에서는 한없이 무기력한 우리를 본다
오늘 하루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일이
내가 할 수 있는 전부라는것이
씁쓸하기도 하지만.
그런 기회가 주어진다는것이
감사한 시간이기도 하다.
이글을 읽으시는 모든분께
안녕과 평화가 함께하길
기원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2017.8.23/단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