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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無 題

안개가 산야를 덮었던날.




초가을 아침 자욱한 안개는

붉디붉은 꽃무릇도 그무엇도

모두 삼킬듯 그렇게 무채색의 아침이었다


그 희미한 시간속에서도

사진가의 몸짓은 많이 분주하다


저 사진가의 부파인더에

가슴에 어떤 것을 담아갔을까?

오래전 시간을 떠올려 보는 시간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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