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을 지키듯
그렇게 때로는 민낯으로
수줍게 가리운채
바다는 묵언의 대화를 건네 온다
물이 뻘을 가렸을지
뻘이 물을 품었을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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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때로는 민낯으로
수줍게 가리운채
바다는 묵언의 대화를 건네 온다
물이 뻘을 가렸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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