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굳이 묶어 두지 않아도
발길이 무거워 떠나지 못하는 자
여기저기 나 뒹굴듯 수없이 많다.
발길이 가볍다 한들
그렇게 자유로울 수 있는 자
어디 그리 흔하던가.
이런저런 삶의무게를
마음의 무게를
핑계 삼아 우리는 그렇게
어쩌면 서로 묶이어 사는지도 모를 일이다
자유가
두려워서.
.
.
.
2020.1/무안에서 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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