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흰색 도화지에
그리던 더없이 순수했던 그림..
크레파스 대신
카메라로 그런 순수한
그림을 그리고 싶다..
잘 찍은 사진보다
가슴을 울림이 가득한..
다양한 색감이 아니어도
아니 다양하지 않아서 더 담백한
무언가 1%부족한..
부족하기에
매력이 있고,
숨은 이야기가 내포돼 있는...
내 가슴을 울리지 못하는 사진이
어찌 다른 이의 가슴에
울림을 남길 수 있을지..
이런저런 생각이 잡다한 시간이다
자유를 잃어버린 시간은
사유가 대신 자리했다
예기치 않게 얻은 이 묶여진시간이
조금이라도 깊은 내면을
선사해 주길 기대해 본다.
.
.
.
'♡ 바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다는 안개에 젖어... (0) | 2020.04.20 |
---|---|
삶의 바다. (0) | 2020.03.11 |
잿빛흐린바다에서... (0) | 2020.01.29 |
자유가 두려워... (0) | 2020.01.15 |
카메라 붓이 되다. (0) | 2019.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