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포다...

사람이 없는 바다

그 바다에는 죽은 고목이 사람을 대신하고

겨울 바람이 사람을 대신하고

겨울 바람에 만선 대신 겨울 바람을 거르는

빈그들이 사람을 대신한다.

그 겨울바다에서

건저 올린 겨울 풍광이다

움직임이 자유롭지 못한시간의

추억의 책장 노트라고

이리 끄적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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