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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잎

가시속에서 피어나는꽃...






물기라곤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척박하고 날카로운 가시만이 자리를 지키던..

그곳에 이리 푸른 희망이 샘솟는다..


시절이 시절이라 그런지

유난히 가시도

푸른 새순도 가슴에 와 닿던 시간이다.


우리네 삶에도

어서 푸른 날들이 와 주었으면 좋겠다.

더 많은 겸허를 배워야 하는 건 아닌가

걱정스럽기도 하다.

.

.

.


2020.3.31/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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