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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옷을 입다.

사진 그림이 되다.

 

비요일이다

하고 싶은 것도 많고

보고 싶은것도 많고

배우고 싶은것도 많았던 시절...

 

그 뜨겁던 생의 강의 건너

여기에 와 섰다

 

매일 건강한 심장으로

맞이하는 새벽공기가

얼마나 감사한 은총인가

 

우리가 평범하다 바라보는 이 소소한 풍광 또한

얼마나 귀한 삶의 일부분인가

 

농민의 땀으로 일궈낸 결심

매콤한 양파가 황톳빛 대지에서

물기를 말리고 있다

 

 그 사이사이로 요때다 하고 한껏 세를 펼치고 있는

잡초마저도 의기롭게 아름답다

 

그래!!!

세상은 그렇게 보고 느끼는 자의 것이다

오롯이 아름답고 감사하게 느끼는 자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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