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요일이다
하고 싶은 것도 많고
보고 싶은것도 많고
배우고 싶은것도 많았던 시절...
그 뜨겁던 생의 강의 건너
여기에 와 섰다
매일 건강한 심장으로
맞이하는 새벽공기가
얼마나 감사한 은총인가
우리가 평범하다 바라보는 이 소소한 풍광 또한
얼마나 귀한 삶의 일부분인가
농민의 땀으로 일궈낸 결심
매콤한 양파가 황톳빛 대지에서
물기를 말리고 있다
그 사이사이로 요때다 하고 한껏 세를 펼치고 있는
잡초마저도 의기롭게 아름답다
그래!!!
세상은 그렇게 보고 느끼는 자의 것이다
오롯이 아름답고 감사하게 느끼는 자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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