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아침 무슬목 바다 앞에 섰을 때
성남 듯한 파도 소리에
가슴이 철렁했다
발아래 불빛에 의지해야 분별이
가능했던 그 새벽
그 파도 소리가 지금도 들리는 듯..
그 파도가 전하는 말
아무리 세상이 험난해도
봄은 오고 바닷물은 오간다고.
그렇게
마주한 무슬목의 짧은 기다림
그리고 추억들..
아름다운
내 소박한 일기장을
따뜻하게 수놓아 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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