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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미의 느린바다

느린바다 #1

틀에 짜인 일상으로

어느새 반복된 몸짓으로

우리는 알게 모르게

머리에도 심장에도

굳은살이 박혀 있는 듯하다.

 

딱딱한 머리와 가슴에
여유가 있을 리 없고
매사 서걱거린다.

 

부디 유연한 가슴이 도록

온기를 넣고

주먹을 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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