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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글이 만나면♧ /♡내 사는 모습

#92단미의 뜰에는..

 

짧지 않은 시간 보살펴 주지 못한 미안함에

들여다보니 야리야리한 체구에도

잘 견디어준 이쁜 녀석이다

 

면사무소에 잠시 들러 기다리는 동안
보살핌이 부족했는지 시들어 가는 녀석을 
들였는데 세를 넓히며 하늘하늘 나의 사랑을 받는 녀석이다

자유를 잃은 시간들
삭막한 겨울의 둥지의 쓸쓸함을 
조금 상쇄 시켜줄 꽃보다 고운 
그러나 이름표도 달아주지 못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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