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봄볕이 비추이는 창가에서
불현듯 마주친 그리움 하나
아주 희미한 기억 저편의 여린 그리움의 조각들이
하나둘 떠올라
한폭의 추억의 그림자를 만들어 낸다
나는 그 한폭 추억의 수채화 를
내 마음에 살포시 담고
눈을 감는다
슬프지만 아련한
그리고 아주 소중한
내 인생의 한 페이지 이기에
어느새 지천명을 넘어서고
머리엔 어느새 하얗게
반백을 이고 선 지금
추억의 빛깔들이 바랜진 만큼
내 삶의 빛깔도 아름다운 그것으로
물들어 지길 기원한다...
햇빛이 참으로 아름다웠던 삼월 어느날에/하늘정원
|
'♧사진과 글이 만나면♧ > ♡끄적끄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기 사람이기만을 바라는... (0) | 2011.03.12 |
---|---|
모르는 것을 배워가는 일은 (0) | 2011.03.02 |
나는요즈음... (0) | 2011.02.13 |
전업 주부로 살아 간다는것은 (0) | 2011.01.30 |
세월의 벽을 넘어... (0) | 2011.0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