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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잎 ,그리고

녹우당 뜰앞에는...

 














오랜 역사를 안은채

묵묵히 세월의 무게를 이고 있는

해남 녹우당


아련한 그리움을 가슴에 안고

찾아간 녹우당


찾아간 날이 월요일

휴관일 이라는 안내글에

발걸음이 멈춰지고


그 걸음끝에

나의 마음을 다독여 주기라도 하는듯

이리 고운 메밀꽃이 나를 반기고 있었다


불어오는 갈바람에

막아놓은 울타리에

공사중인 포크레인 까지


고운 빛을 담아내기엔

장애물이 많았지만

그래도 이런 횡재가 어디냐고

많은 시간을 바라보던 고움입니다...


2015.9.14/해남 녹우당에서 /하늘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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