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흙탕물에 있어도
오염되지(離諸染汚) 않는다는 연꽃
그 화려한 날들을 뒤로 하고
한겨울 차디찬 호수위에
담담히 겨울 수묵화를 그려내고 있었다
화려함은 아니어도
결코 초라하지도 않은
연이 그려낸 수묵화..
그 아름다움 앞에서
얼마나 서성였던가
성애낀 겨울 아침에...
2015.12.8일 능내리에서 /하늘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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