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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냅,그리고

국립중앙 박물관에는...
















늘 같은 일상에 매여있는 이 몸에게

일 년에 세 번 주어지는 황금연휴..

 
그러나

그도 누구의 며느리.

누구의 무엇이라는 굴레가
오롯한 내 시간을 허락하지 않고..

겨우 자유가 주어진 연휴 마지막 날
추위에. 피곤에

가까운 곳으로의 나들이 겸출사..

지금 돌아보면
욕심 부리지 말고 그냥
휴식을 취했더라면 하는 생각도 해보지만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우리네 심사이니..

삼삼오오 가족단위로

연휴 끝자락 휴식을 취하고 있는
많은 분들의 일상이

소소한 행복으로 닥아오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이 몸도

그 대열에 서 있을 수 있음에 감사했던..


 2016.2.10 중앙박물관에서/하늘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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