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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냅,그리고

또 하루를 보내며...

 

 

 

 

 

 

 

 

 

휴일이라 이름붙어진 날에도

움직임은 한정돼 있고

 

그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둥지 주변을 잠시 서성인다.

 

가을도..

아이들도..

 

모두 떠나간

빈 공원엔

겨울..그 겨울이 온전히 자리하고 있다

 

그렇게

나를 다독이던  

그림자 놀이

 

그래도..

 

지금이

가장 행복한 순간일꺼라고

 

더 훗날엔

지금을 많이 그리워 할지도 모른다고

그렇게 나를 다독이는 시간이였다...

 

2016.1.12/둥지앞 공원에서/하늘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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