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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글이 만나면♧ /♡끄적끄적

원했던 이별이라고 슬프지 않은것은 아니다.


우리 삶은 어차피
만남과 이별의 연속으로 이어지는 
여행길이다
함께 걸어가는 길이 참을 수 없는 
고통이라면
이별도 삶의 한 방법이리라
그러나
그렇게 
내가 원해서 택한 이별이라고
아프지 않은것은 아니리라
어쩌면 
그 아픔은
아픔의 길임을 잘 알면서도
이별을 택할수 밖에 없는
그 아픔은 더 할수 없는 큰 아픔으로
우리를 휘청이게 할지도 모를 일이다
그래.
내가 선택한 이별일지라도
아프지 않은것은 아니라는 것을
뼈아프게 느끼지 않기를
그러하기를.
2017.4.29/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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