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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이 그린그림

흔들리는것은 내 마음이다..

사랑이 오는 날

외로움도 오고

외로움이 오는날 그리움도 오는

빈 바다에 예고없는 파문 같은 것

 

사랑이 어느 날

만성두통처럼 따라오고

외로움도 숙명처럼

머리 위에 하얗게 앉아

 

그리움을 안고서야 지태하는 삶.

사랑은 외로움이었다.

 

또 하나의 내 그림자를 보고

소스라치게 놀라도

이미 주인이 되어버림 사랑은

나의 전부를 너로 물들인다.

 

그렇게

사랑은

지독한 외로움이었다.

 

사랑은 그렇게 또 하나의 외로움 중에서/이정하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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