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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이 그린그림

#128가을단상.

 

마음에 바람이 이는 시월의 오후

시월의 저녁 바람은

가슴에 파고든다

 

조금은 두툼한 외투 한 겹 더 걸치고
자분자분 나선길

비록 화려하지 않아도 

 

몽글몽글한 가을빛에

나름의 색채로 익어가고 있다

 

기차가 서지 않는 간이역처럼

그렇게 빠르게 스쳐 지나가는 가을

시월의 빛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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