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스케줄이 무리가 되었는지
컨디션 난조로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운
시간의 연속이다. 링거의 도움도 별반 도움이 안 되고..
그렇게 눈을 뜬 아침
시야를 가린 안개가 기어이
카메라를 들게 한다..
그래..
이만큼은 회복이 되었다는
증거라고 우기며 나서보지만
후들거리는 다리는 아직이라고 경고를 보낸다..
그렇게 돌아본 둥지의 언저리
같은 소소한 풍광이건만 유난히
정스럽다.
그래..
이게 사람의 얕디 얕은 간사한 마음이리라
모처럼 나선. 빛도 없는 산책길의 조우는
신비롭고 아름 다움이 배가 되어 다가온다
물기를 내어준 야생 소국도
방울바울 은구술을 달고 있는 소나무도
모두가 제 나름의 열심인 삶의 몸짓이
그리움이고 아름다움이다..
나도 어서 털고 일어나
내게 주어진 선물을
알차게 보내고 싶다..
이월 첫날을 시작하며/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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