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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에서 퍼올린조각.

#10 보리는...

이웃에 사는 도시 농부의 몸짓으로
보기 힘든 보리가 익어가고 있다
오월의 저녁빛에

모진 바다 바람에 
얼마나 흔들리며 빛을 발하는지..

바닷바람의 모진 흔들림에도

늙어 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 간다는 어느 유행가 가사처럼

익어감이 곱고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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