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집 마당 한편으로
세월에 한쪽 육신을 내어준
고목들이 눈에 들어왔다
긴 겨울 햇살이
나목의 그림자를
만들어 내고..
그 겨울 그림자의 쓸쓸함을
상쇄시켜 주기에 충분한
이름표..
저는 매화 나무랍니다
또 하나의 이름표는?
고개를 가웃 거린 기억이..
얼마나 여유롭고 아름다운 은유(隱喩)적인
표현법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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