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둥지 언저리 야트막한 야산 속
보일 듯 말 듯
분홍빛이 유혹을 한다
발금발금 올라가 보니
이제갓 싹을 틔운 듯
아기 진달래..
최대한 몸을 낮추고
이리보고 저리보고
눈맞춤 한다
이름 없는 무덤가
홀로 시작하는 너의 시작을
이렇게 기억해 주는 이가 있다고
말해주고 싶었다
해서..
너의 생은
외롭지 않으리라고.
이제 막 생을 시작한
아기진달래 에게
아름답고 건강한
생이 허락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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