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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

#249 너를 기억해주고 싶어서.

도심 어디에서도 흔하게 만날 수 있는 꽃
단미의 둥지에도 우후죽숙 피어나더니

어느새 고개를 떨구는 녀석들이 

더 많이 눈에 들어온다

 

나름의 고운 자태를 지녔으나

흔하다는 이유로 그저 무심한 

우리이다

 

이 공간의 취지가 

일기장 같은 공간이니 단미가 바라본

사월 봄날의 고움이라고 이렇게 기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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