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의 아침 햇살이
열일을 해준 소박한 골목길
평균 연령이 늘어만 가는 시골길의 아침은
그저 조용하기만 하다
그 적막감이
발걸음 마저 조심스러움은
어쩔 수 없다
정서가 다름을 인정하고
카메라를 드는 일조차 조심스럽다
어쩌면 다름은 인정하는 일은
상대를 이해하는 맨 첫걸음이 아닌가 생각한다.
옳고 그름이 아니고 그저 다름이라고.
심성이 맑은 분의 수고로움으로
낡고 평범했던 골목길에 생기가 돈다
사람이 아름답는 생각이 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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