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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글이 만나면♧ /♡끄적끄적

어머니 기일에...

    어머니 기일에/2010.6.6 오늘은 나를 이세상에 존재 하게 해주신 우리 어머니 기일 이시다. 천주교 세레을 받은 우리는 제사 대신 성당에서 올려 드리는 연미사로 제를 대신해 엄마를 기억해 드린다. 어제 안산에 둥지를 틀고 계신 큰언니네 성당 에서 큰언니와 연미사를 올려 드리는 것으로 제를 대신 했지만. 왠지 마음이 쓸쓸하다 무슨 기념일만 되면 영락없이 내 꿈속에 모습을 보여 주시는 어머니 세간에서는 그런 것이 내 신상에 좋지 않다고들 하는데 난 모를 일이고 이승에서 마지막을 고하는 순간까지 이 막내 딸을 애석해하시던 마음때문인지 꿈속에서 만나는 엄마는 늘 안타깝고 애석해서
    내 가슴이 저려오곤 한다 부디 편한 곳으로 가셔셔 안식을 하시라고 이승에서의 외로움 다 털어내시고 고단함도 다 내려놓으시라고 기도를 올리고 왔다. 지금이야 그래도 엄마의 자리를 대신해 주시는 나에게는 어머니 같은 큰언니가 내곁에 계시니 같이 기대어 미사도 올려 드리지만 언니 마저 내곁을 떠나 신다면 이몸 홀로 지낼일이다. 생이 참 쓸쓸하단 생각이 든다 참으로 쓸쓸한 일이다. 어느 사이에 우리 곁에 자꾸 가까이 닥아오는 거역할수 없는 이별앞에 속절없는 이별앞에내가 할수 있는것은 아무것도 없다 해서 더없이 쓸쓸한 일이다... 2010.6.6/글 /하늘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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