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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글이 만나면♧ /♡끄적끄적

내 인생의 가을은...

 

 

 

 

 

 

 

 

내 인생의 가을은

 

어느새 푸르던 잎은

각가지 색으로

옷을 갈아 입고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그 눈을 뗄수 없는  고움이

이리 잔잔한 쓸쓸함으로

내게 닥아오는것은

왜일까

 

소리없이 이렇게 조욯히 깊어가는

가을과 마주서니

문득

내 인생의 절기는

어느만큼 와 있는걸까 하는 생각을하게된다.

 

그래 딱 이만큼 일께야

어느날
조금 거센 바람이 불어오면

 

차디찬 대지위에

몸을 누일 준비를 마친

딱 이만큼일께야

 

 

인생의 종착역에 다다를

시간이 그리  멀지 않았음을 생각할때 마다

가슴에 휑하니 찬바람이 인다

 

하루 하루가

너무 소중한 시간이거늘

어찌 소흘히 보낼수 있으랴

 

매사 감사함 보다는

부족함 속에 늘  허덕이지만

때론 평범한 일상이 지루함으로

닥아오기도 하지만

 

지금
내 곁에 있는 이들의 소중함도

다시금 생각하게되는

 

그래 미래는 내려놓자

그저 오늘이 마지막인냥

최선을 다해서 사랑하고

최선을 다해서 살아내면 되는거다.

그렇게 하면 되는거다...

 

2010.11.3일 /하늘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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