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년 오월의 사기막골 공원...

 

집과 매장과의 거리가 있어 남보다 이른 일상을 시작하는 우리 일터로 향하는 십이년의 오월

어디가나 심각한 주차난은 매장에서 얼마쯤은 떨어져 있는 공원의 공용 주차장까지 우리의 발걸음을 요구한다

 

 

 

차를 세워놓고 돌아서는 발걸음을 잡아매는 고움이 있어 몇컷 담아 봅니다

어디가나 경제가 어렵다고 이구동성으로 외쳐대지만  그래도 우리나라 참 부자 같습니다

 

 

이녀석의 이름을 알수는 없지만 한옥으로 단장한 공원 관리소 담장에

청초 하게 피어 아침 햇살에 아름답게 그야말로 빛나고 있었다

 

고풍스런 옛정취가 뭍어나는 한옥 기와는 아니지만

이렇게 한옥 담넘어의 풍경은 아름다웠다

 

도심에도 조금의 눈만 돌리면 이리 아름답고 정갈하게 꾸며진 공원이 눈에 들어오니 말이다

자연 그대로가 좋다에 한표를 던지는 이몸이긴 하지만 이리 꾸며놓은 단정함도 때로는 괜찮다고 느껴질때가 있다

 

 

 

아침 운동길에 늘 지나치던 곳이였는데

이제 몸을 잘 추스려서 이길을 걷고 싶다

 

 

 

도심에서 몇분만 활애해서 움직이면 이런 푸르름과 마주 할수 있다는것도

참 감사한 일이 아닐수 없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 지루함을 느끼게도 하지만

일렇게 가까이 있는 모든 것들에 감사해야할 일이다

그럴일이다

 

2012.5.6일 .사기막골 공원에서 /하늘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