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뜩 흐려지는 겨울 하늘이 안타까워
조금이라도 밝은 빛을 담을수 있을까
안타까히 달려간 순천만..
어느새 하늘은 겨울 비줄기를 한껏 머금고
안타까운 이내 가슴은 아랑곳 없이
그렇게 잿빛 가슴인채로 나를 맞이해 준다
그 잿빛이 전해주는 또 다른 언어도 나는 감사하다고
벅찬 가슴으로 이리저리 담아내 보지만
뽀얗게 덮은 안개는 시야 확보도 쉽지 않음이고..
이겨울에 땀으로 흠뻑 젖을 만큼 부지런한 행보였지만
자연은..
순천만은 딱 이만큼만이라고 이렇게 인사를 건넸다
잿빛 수채화지만
정원이 가슴엔 나름의 감동이 휘몰아 쳤던
그 가슴을 ..
그 휘몰아 침을 다 옮겨 놓을수는 없지만
잿빛 순천만
어설픈 스켓치
이리 옮겨 봅니다...
2015.1.5/순천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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