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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가있는풍경

순천만이 그려낸 잿빛 수채화...

 


 

 

 

 

 

 

 

 

 

 

 

 

 

 

 

잔뜩 흐려지는 겨울 하늘이 안타까워

조금이라도  밝은 빛을 담을수 있을까

안타까히 달려간 순천만..

 

어느새  하늘은 겨울 비줄기를 한껏 머금고

안타까운 이내 가슴은 아랑곳 없이

그렇게 잿빛 가슴인채로 나를 맞이해 준다

 

그 잿빛이 전해주는 또 다른 언어도   나는 감사하다고

벅찬 가슴으로 이리저리 담아내 보지만

뽀얗게 덮은 안개는 시야 확보도 쉽지 않음이고..

 

이겨울에 땀으로 흠뻑 젖을 만큼 부지런한 행보였지만

자연은..

순천만은 딱 이만큼만이라고 이렇게  인사를 건넸다

 

잿빛 수채화지만

정원이 가슴엔 나름의 감동이 휘몰아 쳤던

 

그 가슴을 ..

그 휘몰아 침을 다 옮겨 놓을수는 없지만

 

잿빛 순천만

어설픈 스켓치

이리 옮겨 봅니다...

 

2015.1.5/순천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