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일정에서
나를 떼어 놓은지가 얼마만인가?
하루 귀하게 얻어낸 자유.
그러나
나는 그시간에 무엇을 해야할지.
어디를 가야 할지.
아니 정확히 말하면 하고 싶은 일은
많은데 시간이 부족하다는 표현이 정확하리라.
인텃넷 검색으로 이리저리
그래도 부실한 체력을 안배해 대중교통으로 움직임이 자유로운 곳으로
그곳이. 고향 언저리여서 낯설음도 덜하고
저녁 약속 시간도 지켜내는데 무난할듯 싶었다
그렇게 고심끝에 찾아간 외암이 민속마을
메리스 여파로 그동안 개점페업 상태였던지
많지 않은 입장료지만 무료로 개방을 하고 있었으나
여기저기 폐쇄된 가옥도 많았고
쓸쓸함이 뭍어나는 풍광이였다
거기에 소낙비 까지 후둑후둑
내 가슴벅찬 외출에 찬물을 끼 얻는다
사진은 빛의 예술이라 했던가
그렇게 말하면 지금 이사진은 사진이 아니다
그러나
정말 처음으로 홀로 유유자적([悠悠自適)을
만끽한 흔적들을 어찌 옮기지 않을수 있을까
또 욕심껏 나열해 봅니다...^*^
2015.7.7/외암리 민속마을에서 /하늘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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