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소한 입구를 찾지 못해
오던길 몇번을 되돌아
힘들게 도착한 비수구미
지명이 참으로 아름답지 않은가?
비수구미 가는 길에
물길따라 사람들이 모여살고
그러나
그물이 지금은 많이 말라 있어
속살을 들어내고
몇집 안되는 가구가
옹기종기 평화롭게 모여산다는 비수구미
아직은 가을이 깊지 않은 평화가
가슴으로 파고 들었다...
2015.10.20 .화천 비수구미에서/하늘정원
'♡ 발길따라흔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주 반월성 유채꽃 사이로... (0) | 2016.04.17 |
---|---|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 (0) | 2015.11.12 |
화천가는 길에는... (0) | 2015.11.01 |
화천 동구래 마을... (0) | 2015.10.26 |
비수구미 가는길에서... (0) | 2015.1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