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례 없는 가뭄으로
전국이 타들어 가고 있는
가을이였다
아산의 곡교천도
예외는 아니여서
그리 곱던 단풍을
만나기는 쉽지 않음이였다
휴일
꿀보다 더 달콤한
아침 잠을 반납하고 나선 새벽길
그러나
나를 반기는 것은
시야를 가리는 뽀얀 미세 먼지와
고운 옷을 갈아 입기도 전에
말라 버리는 갸냘픈 은행잎이 전부였다
그래도
반가움에 바라본
내 고향 언저리 아산의 은행나무길
옮겨 봅니다...
2015.11.3/아산 곡교천 은행나무 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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