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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길따라흔적

장수 오지 (도장이마을)에 다녀왔습니다..













도심의 복잡함이 힘에 겨워서일까

문명의 이기가 편리하다고 누리고 살면서도

가슴 저 밑바닥엔 옛것에 대한 그리움이 내재돼 있는 채로

우리는 오늘을 살아간다..


남편이 여름휴가길에

히든카드라며 행선지 상단에 올려놓았던

장수군에 있는 세월이 비켜간 마을이라는"도장이 마을"


그러나..


오지인 만큼 마을의 진입로를 찾아내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냥

포기 하자는 내 의견에도 극구 찾아서 안내해준

도장이 마을..


맞다

세월이 비켜간..


그러나

그 세월의 힘에 의해 허물어져 가는 돌담이며

주인을 잃을 채로 오랜 시간 묵묵히 자리르 지키고 있는 빈집들이

왠지 알 수 없는 쓸쓸함으로 닥가온 시간이었다


카메라를 들고 서성이는 이 몸을 향해

땅을 사러. 집을 사러 오셨느냐는

할머니의 물음에 이곳에도 세월의 변화는 어쩔 수 없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잠시 해보는 시간이었다...


주소:전남 장수군 번암면 도장이 마을


2016.8.3/장수도장이 마을에서 /하늘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