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겨울도 꼬리도 감추려 하고
여기저기 부지런한 임들의 봄마중 소식으로
가슴이 쿵쾅거리는 시간이었다
그렇게
귀하게 봄 마중 나갔던 여행길
동국사 에서 우연히 마주한
아주 작은 매화나무 한그루
그 작은 매화나무를 앞에두고
얼마나 서성였던가
목마름이 가시지 않지만
다른임들의 봄 마중과는 비교도 안될만큼 초라하지만
그래도 곱다고 기쁘다고 담아온 결과물이다....
2017.3.9/동국사에서 /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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