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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길따라흔적

구와우 마을에서.


















여름 여행 끄트머리에 찾아간

태백의 구와 우 마을

이곳 역시도 가뭄의 여파를 피해갈 수 없었는지


싱그러워야 할 꽃은 축제라는 단어가 무색할 만큼

개체 수도 부족하고

그나마 개화된  꽃들도 싱싱함을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었다


이런 상태라면 축제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말아야 하지 않을까 싶을 만큼

실망 스러운 상황이었다


그래도

아쉬움에 싱싱한 녀석들 찾아

담아본 고움이다


그 속에서 추억을 남기는 사람들

어쩌면 그 사람들이 꽃보다

더 아름답다는 생각도

잠시 해본 기억이 있다.


2017.8.2/구와 우 마을에서 /단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