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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길따라흔적

봉화 청량산을 지나오며.














여행길의 백미는

뜻하지 않게 만나지는

행운 같은 풍광에 있는듯하다


휴가길 첫날부터 내리는비로 인해

움직임에 불편함도 따르고

사진을 담아내는 일도 여의치 않았다


연이틀 내리는  비로

이런저런 제약은 따랐지만.


가뭄으로 바짝 말라 있었을 듯한

청량산 폭포는 이렇게 아름다운 물줄기를

품어내며 우리에게 손짓하고 있었다


인생사

항상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모험 길이지만

한가지 분명한 것은 있는 듯 하다


하나를 내어주면

다른 하나를 얻을 수 있다는것

더 힘차게 품어 내리는 폭포를 바라보며

다시 얻는 인생 교훈이다


흐린 날씨와 내리는 비로 인해

쨍한 사진은 담아낼수 없었고

우산을 받쳐 들며 담아내느라

한참을 담아내도 겨우 몇컷.


시시각각으로 변해가며

산 그리메를 감싸도는 운무는

가히 우리 발길을 멈추게 하기에 충분했고.


시원한 물줄기로 가슴속 묵은 찌꺼기 까지

씻어 주는듯한 시원한 폭포수는

다시 힘을 얻어 살아내는데 자양분으로

충분하지 싶다


그렇게 쉬며 가며 담아낸

봉화 청량산을 지나며 바라본

흐린날 여름여행 풍광 옮겨 봅니다.


2017.7.31/봉화청량산을 지나오며/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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