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유난히도 메마르게 느껴졌던 겨울이
어김없이 찾아오는 봄에 밀리어
안녕을 고하는 듯 하다
이제는 제 세상이라고
어김없이 찾아와 주는 봄꽃의 향연이
그를 말해 준다
카메라를 손에서 놓은 지 한참
모처럼 손에든 카메라가
낯설기까지 한 시간이었다
내 심사야 어쨌든
봄은 이렇게 정직한 절기로
우리곁에 찾아와
인사를 건넨다
이렇게
또 하나의 봄과 마주한 시간이다
어설프지만.
2018.3.16/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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