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매화

시샘 바람에 시달려도...



예년같지 않은 포근한 날씨에

부지런히 기지개를 켜던 봄아씨들..


불어오는 시샘 바람에

물기를 내어주고 바들바들.

그래도 향기는 어디가랴

그 고운자태가 어디가랴..


겨우내

건조하고 매마른

우리네 가슴에 향기로운 봄이라고

손편지 전해주듯

그렇게 수줍은 자태로 마중해 주던...

.

.

.

2020.2월 /무안에서 /단미





 


'♡ 매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피는꽃 지는꽃...  (0) 2020.02.21
매화는 선이다...(단미생각)  (0) 2020.02.20
꽃분홍 아가씨...  (0) 2020.02.11
설중매 한송이 앞에놓고.  (0) 2020.02.02
고매가그리워서.  (0) 2019.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