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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

#256 꽃무릇..

꽃무릇의 아름다운 노란 술은 이미 사라졌으니

미안함에  가까운 눈맞춤은

불가하고..


모든 절기는 어찌 그리 정확한지

무의욕의 시간들이었음을

질타라도 하듯..

 

그렇게 홀연히 다음을 기약하고 있는

꽃무릇과 잠시 마주한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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