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내하기 어려울 만큼의 습기와 무더위로 기억되던 여름도
정직한 절기에 밀리어 멀어져 갔다
더위를 피해 삼삼오오 머물던 피서객들이 떠난 자리
그 수많은 삶의 애환을 지긋이 바라보았을
해변가의 나무들..
모진 세월의 풍상이 깊은 뿌리를 다 들어내어도
푸르게 푸르게 아직도 굿굿이 살아내고 있다
어쩌면 더 멀리 더 힘차게 뻗어 가고 있는지도..
이 풍광에서 우리의 삶을 본다
자연은 스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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